Q. 커피, 그것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요 ?
뜨거운 커피는 아직은 어른이 마시는 음료라고 생각해요.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는 블랙커피를 종종 드셨어요. 늘 궁금하기도 했어서 가족외식날 아버지를 따라 무작정 주문했어요. 믹스커피를 마셔본 경험이 있어서 당연하게 마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어요. 아무리 설탕을 넣어도 쓰기만 하지 먹을 수 없었어요.
그런 모습을 보다가 아버지가 이야기하셨어요. “뜨거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날이 오면, 그때 어른이 된거다" 라고요.
Q. 그러면 김소이 시니어 매니저에게 커피란 무엇인가요? 어떤 시간에 마시는 커피가 가장 좋은가요?
직장인들이 다 비슷하지만 출근하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출근해요.
겨울에도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셔요. 산미 없는 맛을 좋아하고 바쁘고 정신없는 날 일수록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더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스아메리카노의 차가움과 단정한 맛이 정신을 맑게 해주면서 저만의 리듬을 찾게 해주고 ‘나’를 구분 짓는 기분이 되는거 같아요.
Q. 뜨거운 커피를 마실 수 있으면 어른이라고 했는데, 어떤 사람이 어른이라고 생각해요 ?
우선, 뜨거운 커피를 아무렇지 않게 마시는 사람.
두번째는 초점을 잃은 눈동자와 달관한 표정? 저는 성격이 급해서 모르겠지만 급작스러운 상황이나 당황스러움에도 안정감을 가져다 주는 느낌을 주는 사람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말을 하기 전에 3초 동안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
제가 경험한 어른들은 다 비슷하게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었어요.
Q. 캘린더 앱도 잘 사용하고 있다고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일정 관리 앱은 항상 켜져 있어요. 자리에 앉으면 가장 먼저 확인해요.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줄이기 위한 저만의 안전장치 입니다.
Q. 계획적인거 같은데 혹시 MBTI가 J인가요 ?
네. 맞아요. J 입니다.
최근에 본 글 중에 J와 P의 차이는 계획을 하냐 안 하냐가 아니라, ‘통제력과 유연성의 차이’라는 말이 있었어요. 그 말이 정말 공감됐어요.
저는 계획이 틀어지면 스트레스를 받는 편이에요.
그래서 오히려 쉬는 날까지도 계획을 세워요. 그래야 마음이 안정돼요.
Q. 그 계획 안에 쉼이나 재충전의 시간도 있나요 ?
일과 휴식의 균형을 잡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또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
대학생 시절에는 동아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모두 밖에서 보냈던 때도 있었어요. 그렇게 1년을 보내다 보니 몸도 지치고 마음도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꼭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을 구분해서 하루 일정 안에 균형 있게 넣으려 노력하게 되었어요.